[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스마트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곳은 접근성이 용이한 푸른길 공원 스마트도서관이었고,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3개월 이내 푸른길 공원 스마트도서관을 비롯해 무등시장 스마트도서관, 남광주 농협 앞 스마트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스마트도서관 등 관내 4곳의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도서관은 주월동 빅스포 뒤편에 위치한 푸른길 공원 스마트도서관(51.8%)이었고, 다목적체육관 스마트도서관(21%) 및 남광주 농협 앞 스마트도서관(18.5%)이 뒤를 이었다.
또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접근성이 좋다’는 응답(33.8%)이 가장 많았고, ‘대출·반납 편리’와 ‘운영시간이 길다’는 비율도 각각 31.9%와 26.7%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11시 사이가 46.7%를 차지했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시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만의 차별화된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서관 이용시 불편 사항으로는 1인당 도서 대출을 2권으로 제한한 것에 대한 불만이 높았고, 최신 도서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남구는 원활한 도서 순환으로 위해 도서대출 규정에 따라 1인당 2권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해당 규정을 개선할 방침이며, 도서 구입 주기를 단축해 최신 도서 위주로 책을 구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도서관 이용자 만족도는 93.9%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남구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책을 마련하고, 서비스 개선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스마트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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