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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정상회담…尹 "전략적 협력 강화·경제안보 실질협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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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전략적 연대 구축"
인니 수도이전 협력 MOU 개정…방산·국방 협력
北핵·미사일 등 국제적 현안 공조 심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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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제정세에 맞춰 양국(한국-인도네시아)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공급망과 경제 안보까지 포괄하여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래 경제, 통상, 문화, 인적교류, 외교안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선도국이자,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고 협력 강화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새 정부 대(對)아세안 외교 및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아세안 주요국인 인도네시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아세안의 관점을 조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공급망과 경제 안보까지 포괄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같은 핵심 광물이 매우 풍부한 나라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중요한 소재"라며 "저와 조코위 대통령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헤 양국 간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연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틀 내에서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력(CEP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가 양국의 실질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며 "한국의 세종시 건설 경험은 인도네시아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수도이전 협력 업무협약(MOU)를 개정했다"며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새로운 수도의 인프라, 전자 행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방·방산 협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양국이 힘을 모아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이 첫 시험비행에 성공하는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며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사업이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주요 국제적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를 심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금년 의장국이다.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G20 의장국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올해 11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를 고대하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국제 식량, 에너지 위기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도적 위기 해소를 위해서도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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