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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 활성탄 여과지서 수질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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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조사위원회, 유충 차단장치 미설치 등
매뉴얼서 제시하는 충분한 예방조치 안돼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유충과 관련 특별조사위원회가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유충과 관련 특별조사위원회가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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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창원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활성탄 여과지서 수질관리가 미흡하고 유충 차단장치 미설치 등 매뉴얼에서 제시하는 충분한 예방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활동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유충의 직접적인 원인은 정수 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활성탄여과지에서 수질 관리가 미흡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활성탄여과지에서만 유충이 발견된 인천의 사례와 비교해 더욱 복잡한 양상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환경부의 ‘수돗물 유충발생 예방 및 대응방안’에 실린 관련 조치들이 유충 발생시기에는 충분히 이행되지 못한 것을 확인해 이와 같은 미흡한 조치가 유충의 유입과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석동정수장의 충분하지 못한 예방조치가 유충 유입의 원인을 제공했고, 역세척수의 재사용이 유충의 확산 가능성을 높여 신속한 초기 대응을 어렵게 했다.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가정까지 유충이 도달하게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창원시에 분석과 결론에 따라 ▲시설개선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장 시설 초고도화 및

관련 국비지원이 필요, 유사시 수돗물의 긴급·대체 공급을 위해 칠서·대산·석동정수장을 연결하는 수도 공급망을 구축

▲조직운영으로 기후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 정비가 시급, 창원시의 안전한 수돗물 관리를 위해 민관협의회 구성을 위한 규정 마련이 필요


▲원수관리로는 취수장 주변 공공수역의 관리권역 설정과 수질·퇴적토 오염 대응, 수생태 관리, 녹조 대책 등을 담은 전반적인 수 환경 관리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백도현 부위원장은 “창원시는, 우리 위원회가 그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한 권고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수돗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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