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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영업익 급감했지만 "올 매출 22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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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발표 "원자재가 상승 판가에 반영 안돼"
파우치·원통형 중심 듀얼 폼팩터 운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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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는 시점 차이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반기 고객사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배터리 판매가 늘어 올 매출액 목표치를 22조원으로 상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액이 5조706억원, 영업이익은 1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3.0%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조4129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소폭(0.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줄어든 45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과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늘었지만 중국 코로나19 봉쇄조치와 물류대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면서 이를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사업과 폼팩터 운영을 담은 중장기 전략방향을 공개했다.

북미시장에서는 GM 등과 합작법인에 파우치형에 집중하고, 원통형은 테슬라 등 기존 고객과 전기차 스타트업에 공급을 확대한다. 유럽시장에서는 기존 파우치형 폴란드 생산거점 외 원통형 신규 거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중국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다.


특히 파우치와 원통형 중심의 듀얼 폼팩터를 운영한다. 파우치형에 대해서는 단입자 NCMA양극재와 실리콘음극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보급형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원통형에 대해서는 '4680' 신규 폼팩터 양산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


이외에도 품질역량 강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5년 이내 ▲수율 개선 및 품질 안정화 ▲공정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원자재 확보를 위해 직접투자나 장기공급계약도 늘리고, 배터리 리사이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배터리 데이터 기반 서비스(Baas)와 에너지 효율성 개선 서비스(Eaa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신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합작법인 확장과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서 향후 5년내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품질, 제조역량을 강화해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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