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원스톱 진료 기관 운영 등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대응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1일~2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23명으로 지난달 확진자 수 245명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치이며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급속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으로 원스톱 진료 서비스가 가능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확충해 운영한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기존 기능별로 분산됐던 호흡기 전담 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의 기능을 통합하고 명칭을 일원화한 것이다.
시는 현재까지 24개소를 지정했으며,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참여할 신규 병·의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대면 또는 비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 등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스톱 진료 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역 내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지사항 또는 정읍시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택 격리 중 증상이 있을 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 필요시에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빠르게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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