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핵심간부들 금요일 부재 논란에…"출장·회의 때문"

일부 직원 제주도 출장 중 몰래 골프
LH "감사 진행 중…엄중 조치할 것"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핵심 간부급들이 금요일 오후 단체로 부재 중이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LH는 "당시 주요 임원진들은 이사회 참석과 출장 등 외부 일정을 수행 중이었다"고 26일 해명했다.

LH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LH 주요 임원진은 23일 이사회에 참석하고 24일 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출석했다"며 "특별한 행사가 없는데도 금요일 오후에 단체로 부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은 지난 23일 오후 1시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6월 정기이사회 참석을 위해 진주에서 서울로 출장을 갔다.

24일 오전에는 김 사장이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주택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했고, 오후에는 해외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고위급 관계자면담도 수행했다고 LH측은 설명했다.

한편 LH 일부 직원이 지난 6월 제주도 출장 중에 견학엔 불참하고 몰래 골프를 쳤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LH는 "출장 중 골프관련 비위는 현재 내부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