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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저칼로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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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푸드' 아이스크림·음료 인기
유통업계, 전월比 매출 크게 늘어

다이어트의 계절…저칼로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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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통업계에서 저칼로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Low) 푸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6일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월 대비 13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이 137.1% 늘었다. CU는 업계 단독으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인 라라스윗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설탕 함유량이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 대비 20% 미만이며, 칼로리는 100㎖당 75㎉로 3분의 1 수준이다. GS25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열풍을 일으킨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헤일로탑 4종을 판매하고 있다. 파인트 기준으로 칼로리가 330㎉ 수준으로 타 아이스크림 대비 25% 수준에 불과하다.

저칼로리 음료와 과자도 인기다. CU에서는 저칼로리 음료 매출이 18.7% 증가했다. GS25에서는 제로·저칼로리 음료 매출이 49.3%, 저칼로리 스낵은 20.4%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제로탄산이 40%, 프로틴 음료가 135% 늘었다. 이마트24에서는 저칼로리 음료 매출이 29% 뛰었다. 각사마다 저칼로리 자체브랜드(PB) 음료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유어스제로레몬에이드와 제로자몽블랙티를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감미료를 사용했다. 이마트24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손잡고 새콤 솟솟 레몬제로에이드 등 파우치 음료 3종을 판매 중이다.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저칼로리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상품명에 저칼로리 포함된 커피(250%), 우유(214%), 냉동식품(150%), 소스·드레싱(42%), 탄산·청량음료(39%)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 SSG닷컴에서는 각 카테고리별 상위 5개 항목 기준 저칼로리 과자 매출이 75%, 음료는 30%, 아이스크림은 20%, 소스류는 20% 신장했다. 11번가에서는 저칼로리 과자, 간식 등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 대비 10% 많아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등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사와 트렌드 변화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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