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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금양, 2차전지 업계 다크호스 출현…'연매출 1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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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금양 이 강세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42분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2.32% 오른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FS리서치는 금양 에 대해 내년부터 2차전지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구조적 성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FS리서치에 따르면 금양 은 국내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번째로 ‘2170 원통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2170 원통형 2차전지는 전기차용, 무선전동공구용, 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에 들어간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 금양 은 현재 2차전지 소재 라인을 확충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설비 가동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1억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가동한다면 연간 6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전동공구 업체와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양 은 올해 매출액 2612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발포제 사업을 넘어 2차전지, 백금 촉매제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 1분기 매출 가운데 65%는 나트륨을 원료로 하는 발포제와 그 유관제품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사업과 양극재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은 금양 의 신성장동력"이며 "현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양 은 본사 부지 내에 2170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연말까지 200만셀 정도를 우선 생산해 국내 전동공구와 퍼스널 모빌리티 업체에 공급한다. 매출실적을 기반으로 부산 내에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미국의 밀워키, 독일의 보쉬 등 해외 판매도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배터리 산업이 또 하나의 외화 획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경에서 금양 의 전동공구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금양 의 2170 배터리는 국제표준인증기관 SGS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온에서 정격 용량대비 약 90%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며 경쟁사에 밀리지 않는 품질을 지닌다"며 "2024년까지 1억셀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동공구 시장 진출 이후 E바이크, E-스쿠터 등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으로의 편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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