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비덴트 와 위지트 가 25일 장 초반부터 강세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빗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비덴트 는 전 거래일보다 28.14%(2580원)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지트 도 22.07%(198원) 오른 109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위지트의 자회사 티사이언티픽 도 전 거래일 대비 14.58%(420원) 상승한 3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인수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FTX는 미국의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다만 통신은 FTX가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빗썸 측도 23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비덴트 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다. 위지트 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 이 빗썸의 운영사 빗썸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묶인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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