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을 새로운 유행 시작으로 판단하고, 관내 취약계층 집단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창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월 1주 37명에서, 2주 97명으로 하루 평균 5.5명에서 16.1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20대 이하에서 24.7%의 높은 발생율(0~19세 24.7%, 50~59세 20.6%, 20~29세 16.5%)을 보이고 있다.
군은 정부의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맞춰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한다.
집단감염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22개소를 특별 관리하고, 현장 교육과 전종사자 PCR선제검사를 매주 1회 실시한다.
관내 병·의원 중 코로나19 검사·진료,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호흡기 환자 진료기관은 22개소, 원스톱 진료기관은 11개소를 확보했다.
먹는 치료제 사용시 60세 이상에서 중증화 위험도를 63%, 사망 위험도 56% 낮추는 효과를 의료기관에 적극 홍보해 처방률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전 직원이 선별진료소에서 순환 근무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휴무 없이 PCR 검사를 지속 강화한다.
또 미접종자가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접종 대상이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 시행함을 적극 홍보해 접종률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유지하기 위해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대상자들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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