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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손잡은 파라마운트+, 영화이용자 2배로…HBO도 웨이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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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기업들, 토종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티빙 손잡은 파라마운트+, 영화이용자 2배로…HBO도 웨이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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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국 시장 우회진출을 택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토종 OTT와의 파트너십으로 구독자 수 증가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대항하기 위해 K-콘텐츠와 손을 맞잡고 제작부터 오리지널 작품 공급 확대까지 결속력을 강화 중이다.


22일 티빙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오픈 직후인 6월 4주 차 영화 콘텐츠 이용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영화 콘텐츠 중 파라마운트+ 영화를 감상한 비중은 50%다. 동명 게임 원작의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드라마 ‘헤일로’ 시리즈는 남성 구독자를 견인했다. 헤일로의 남성 유료가입 기여자 수 비중은 79%에 달한다. 통상 여성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는 OTT 시장에서 남성 구독자 수 가입 증가는 유의미한 지표로 풀이된다.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에 OTT 업체들이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는 것도 비슷한 취지에서다.

티빙 실사용자 수도 늘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월 400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지난 5월(381만명) 대비 30만명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9.5%), 웨이브(-8.6%)의 MAU 상승률 대비 높은 수준이다. 파라마운트 관계자는 "티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군 확장 등 가시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양 사의 첫 공동투자작인 이준익 감독의 ‘욘더’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어 시너지가 더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글로벌 히트작인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HBO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7월부터 1년여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콘텐츠를 공급해 온 HBO는 현재 재계약을 통해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초 HBO맥스가 한국에 직진출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웨이브와 한국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웨이브 관계자는 "HBO 맥스 오리지널을 포함해 콘텐츠 확대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며 제공 방식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치열한 한국 OTT 시장에서 토종 OTT들과의 연대를 통한 시장 안착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OTT들은 이미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사례를 통해 K-콘텐츠가 한국 시장 진출 초기 성공의 열쇠임을 학습했을 것"이라며 "글로벌 OTT들이 처음부터 K-콘텐츠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 진출 전략이 시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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