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관악구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전문 민간업체 의료인력 운영 ...중구, 서울역 앞 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동작구, 25일부터 사당문화회관 임시선별검사소 재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시 거세짐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사진)를 7월2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신속하게 설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구민 건강을 위해 초동대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관악구보건소와 낙성대공원 총 2개소의 검사소를 운영하게 된다.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는 넓은 공원부지에 설치, 개방성을 높여 주민 간 접촉을 최대한 줄였고, 대로변에 바로 위치하여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검사는 7월22일 오후 1시부터 받을 수 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 직장인들도 퇴근 후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단, 검사대상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등 PCR 검사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대상자에 한하여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선별검사소 운영은 구와 전문 민간업체 삼광의료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 협업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소독시간 1시간동안 검사를 못 받았던 지난번과 달리 소독시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검사소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함을 덜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역 대책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50세 이상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를 재운영,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당일 PCR검사를 받게 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우선 중구는 코로나19 PCR검사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25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한다. 장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서울역 앞 광장, 지난 6월 말 코로나19가 잦아들어 검사소를 없앤 지 25일 만이다.
선별검사소는 평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모두 운영되며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8시간 동안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휴식시간이고, 매주 토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검사소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해외입국자 등 PCR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의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이외의 검사 희망자는 자가진단키트 양성 판정이 확인돼야 PCR검사를 할 수 있다.
올 한해 동안 서울역 광장 앞 선별검사소에서는 모두 9만여 건의 PCR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만5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별검사소 재개와 함께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도 강화된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25일부터는 입국 당일 받아야 한다.
구는 이 같은 방침을 알리기 위해 지역내 호텔 등 350여 곳에 4개 국어로 표기된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 지역내 PCR검사가 가능한 병원 목록과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등록하는 방법이 적힌 매뉴얼도 함께 제공하는 등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신종변이의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구의 해외입국자는 5월 2만4254명에서 6월 2만8634명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하루 평균 1186명이 체류 신고를 하는 등 국내 최다 해외입국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구는 이와 함께 4차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4차 접종대상은 50대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입원·입소·종사자입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비록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상당히 약화되거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성 구청장은 "특히 중구는 서울의 중앙에 위치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사람도 많고, 해외입국자도 많다"며 "선제적인 대응이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이라고 믿고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사당문화회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어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20일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추가 대책’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구는 검사 증가추세를 감안해 사당문화회관(사당로8길 9, 남성역 2번출구 방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개하고 저녁 시간대, 주말 검사를 확대한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로, 토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검사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 한한다.
아울러, 동작구 보건소에서도 평일 오전 9~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9~오후 1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검사희망자는 동네 병ㆍ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으면 된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운영 활성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확대 ▲고위험군 및 감염취약시설 4차 예방접종 독려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강화 등 재유행 대비 선제적 대응체계를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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