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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익명 백발 어르신 기부한 700여 개 동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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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면목7동 주민센터에 지난 19일 오전 백발 어르신이 주민센터로 들어와 묵직한 봉투를 건내며 “기부를 하고 싶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 ... 금천구, 어르신 배려하는 ‘쉼표의자’ 설치

봉투에 들어있던 700여 개 동전

봉투에 들어있던 700여 개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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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면목7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한 어르신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조용히 떠나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면목7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백발의 어르신이 주민센터로 들어와 묵직한 봉투를 건넸다. 무슨 일인지 묻는 질문에 “기부를 하고 싶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라는 말만 남기고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곧 바로 자리를 떠났다.

어르신이 건넨 봉투에는 5만원권 지폐 4장과 동전 700여 개가 빼곡하게 쌓여있었다. 이렇게 전달받은 기부금은 총 31만9400원이다.


구는 기부금을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하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익명의 어르신이 보여주신 나눔의 정신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익명 백발 어르신 기부한 700여 개 동전 의미? 원본보기 아이콘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어르신을 위해 보행 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의자’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쉼표의자 설치는 지난해 금천구가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수립한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오래 걷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필요하다는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금천구는 어르신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위치에 의자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통해 대상지를 추천받았다. 구의 정책에 대해 세대별, 지역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은 설치장소부터 의자 디자인까지 어르신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5~6월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공간확보 및 설치 가능 여부 등을 확인 후 관련 부서와 기관 의견 조회를 거쳐 설치장소를 확정했다.


쉼표의자는 8월 초까지 독산어르신체육센터, 푸드뱅크마켓센터,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정류장 등 어르신들이 자주 가는 장소와 어르신 뿐 아니라 일반 구민들도 오래 걷기 힘들어하는 시흥2동 벽산아파트 오르막길, 금하로30길 오르막길 등 총 19곳에 설치된다.


금천구는 설치 후에도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활용해 의자 파손, 주변 쓰레기 적치 등으로 인한 불편 사항이 없도록 사후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행이 힘든 모든 어르신에게 잠시나마 쉼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금천구가 고령사회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령 친화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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