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이녹스첨단소재 가 퀀텀닷(QD)-OLED TV용 광학필름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일본업체가 공급해오던 광학필름을 국내 소재 업체가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이녹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3.35%) 오른 3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녹스첨단소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QD-OLED용 광학필름을 이달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QD-OLED 수율을 85%로 끌어올리면서 다시 사업속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이녹스첨단소재가 광학필름 공급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개발한 광학필름은 스미토모화학과 닛토덴코 등 일본 업체가 공급해오던 분야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년여 개발 끝에 이달부터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기술력 인정과 함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그동안 LED 모바일 공정용 필름과 TV 봉지재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여기에 더해 차세대 광학필름으로 주목받고 있는 QD-OLED TV용 광학 필름을 양산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QD-OLED TV용 광학필름 공급으로 회사의 개발과 생산 역량을 한단계 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시장 점유율 보다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과 제조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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