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교육과, 벌교고교서 물리실험교실 진행
미술체육대학, 영산고와 진로진학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가 지역 학교와 연계한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조선대에 따르면 물리교육과는 최근 전남 보성군 벌교고등학교의 찾아가는 꿈틀 실험교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연계 물리실험교실을 진행했다.
벌교고 물리학 성적우수 학생 13명이 참여해 조선대 학과 소개 및 심화 물리 실험 활동을 비롯해 물리교육과 전공체험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2019년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남 벌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박은빈 교사가 벌교고 학생들을 인솔해 모교를 찾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이날 진행된 실험교실에는 물리교육과 정경복 교수의 지도하에 물리교육과 재학생 6명이 예비교사로 실험지도 활동에 참여해 학교현장 교수역량을 증진시켰다.
물리교육과 학과장 명노준 교수는 “제자가 교사가 되어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모교를 찾아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를 계기로 호남지역의 학과 출신 현장교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조선대학교 사범대학이 지역사회 연계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선도하는 교원양성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선대 미술체육대학은 영산고등학교와 진로진학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의 교육지원과 영산고등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적자원 양성 및 양 기관 상호 간의 발전을 위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교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협약 세부내용으로는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친선교류 ▲학생 현장실습 협조 ▲미술·체육에 관련된 정보, 시설, 교육자료 등 교육 인프라 교류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우수 인력 양성 및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해 인적자원 양상 발전을 위한 교류를 증진해나갈 계획이다.
서영환 미술체육대학장은 “조선대학교의 인적자원을 통한 교육지원으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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