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가구 전력 공급 가능
보리스 존슨 英 총리
온실가스 감축 위해 매년 신규 원자로 건설 공언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영국 정부가 남동부 서포크 지역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0) 전략으로 매년 신규 원자로를 짓겠다고 공언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이 사이즈웰 C 원전 개발 프로젝트 신청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에는 믿을만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해 영국이 넷제로를 달성하도록 돕는 신규 원전 건설이 포함됐다”고 했다.
서포크주에 건설 예정인 사이즈웰 C 원전의 용량은 3.2기가와트(GW)으로 600만 가구에 저탄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총 투자금은 200억파운드(약 31조원)이며 완공까지는 9~1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지분 80%를, 중국 국영 원전기업 중국광핵집단(OGN)이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은 8곳에서 원자로 15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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