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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22]이경자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국내 상장 리츠 본격 성장, 수익성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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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대체투자/리츠 담당 애널리스트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든에이지포럼에서 '은퇴층을 위한 리츠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경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대체투자/리츠 담당 애널리스트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든에이지포럼에서 '은퇴층을 위한 리츠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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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상장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미래 노후 대비를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리츠 상품들과 비교해 수익률과 성장성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0일 오전 아시아경제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2022년 하반기 K-리츠 시장 전망'을 통해 "현재 상장된 리츠는 20개로 연내 4개 상장이 예상되며 2025년경 코스피 시가총액의 2% 비중까지 상승(현재 0.8%)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공모리츠 활성화 대책'으로 리츠 투자자의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부여되는 등 인컴형 자산의 성격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컴 수익은 예측 가능성이 커 중장기적으로 타 자산군 대비 성과(total return) 상회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상장 리츠의 주요 투자자 확보, 리츠 상장 확대, 기존 리츠의 유상증자 확대로 국내 상장 리츠 및 인프라펀드의 현재 코스피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0.8%(시가총액 19조원 추정)에서 2023년에는 1.0%, 2025년에는 2.0% 등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츠 시장이 발달한 일본과 미국의 주식 시장 내 리츠 시가총액 비중은 2~3%에 달한다.


상장 리츠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유용해서다. 연말로 갈수록 금리 안정 가능성이 크고, 임대료 인상 역시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상장 리츠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 리츠의 역사는 짧으므로 미국 리츠를 사례로 살펴본다면 인플레이션이 강화할수록 리츠가 시장 지수 수익률을 웃도는 결과가 도출됐다"면서 "이에 따라 지금과 같은 고물과 시대에 리츠는 투자 수단으로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리츠와 비교할 때 한국 리츠의 배당 수익률 역시 양호하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배당 수익률은 글로벌 수준에 맞게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리츠 주가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상장 제도 절차도 개선이 되면서 상장 리츠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전했다. 다만 자산 재평가가 제대로는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은 리츠 자산 재평가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그는 "법인세법 하에 미실현이익인 평가차익을 배당가능이익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상장 리츠의 정기적인 자산 재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과 같이 정기적 자산재평가를 의무화하고 순자산가치(NAV) 공시가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리츠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배당 수익률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NAV를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국내 리츠는 오피스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주가 상승 측면이 높아질 여력이 있다"면서 "특히 자산 규모를 키우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데 지난해에만 총 1조4000억원(맥쿼리인프라,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의 유상증자가 완료됐다"면서 맥쿼리인프라, 이지스밸류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더원리츠 등을 추천했다.


한편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집한 뒤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발생하는 임대수익, 매각 차익, 개발 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특히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화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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