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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22]이상건 "고령화 시대, 달러자산 투자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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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국가 채무 리스크 관리해야
은행예금, 인플레 헷지 안돼
현금흐름 만들수 있는 주택연금 우수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든에이지포럼에서 '인생 100세 시대, 자산시장과 삶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든에이지포럼에서 '인생 100세 시대, 자산시장과 삶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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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해외 투자자산을 노후자산으로 갖고 있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은 20일 아시아경제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골드에이지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볼 세상은 지금까지 본 세상과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이 센타장은 이날 '인생 100세 시대, 자산시장의 삶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기축통화 국가인 미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는 부침을 겪을 수 있어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저금리, 고령화 시대 투자 키워드는 캐쉬 플로우(현금 흐름)"이라며 "해외 투자를 할 때 달러채권이나 달러 주식 등 자산의 일정 부분을 달러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적 풍경은 6·25 전쟁 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1955년~1974년 출생)의 은퇴와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저출산(2021년 출산율 0.81%) 현상으로 노인 인구가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고령화 시대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유례 없이 오래 사는 '장수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리스크', 국가 채무가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위기 리스크'로 인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정부의 복지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건강보험은 75세부터 병원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시작인 1955년생이 75세가 된 이후 20년간 1600만명이 병원비를 지출할 경우 건보 재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복지 논란이 벌어질 것이고, 그러나 국가가 해줄 수있는 것은 더 적어질 것"이라며 "돈이 없는 정부는 세금을 강화할 수 밖에 없어 재정 위기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노후 준비는 현금 흐름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50억짜리 아파트만 한채 있고, 현금이 하나도 없다면 노후에는 노동소득에 기반한 현금흐름이 중단되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은퇴 리스크 가운데 하나인 사망 시점을 결정할 수 없다는 점인데 주택연금의 경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주기 때문에 우수하다"고 했다.


그는 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통화량이 대폭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노동값이 올라간 만큼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관리해야 한다"며 "은행예금은 인플레 리스크에 취약하다. 원금 보장과 인플레 헷지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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