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간 회동했지만 합의 불발
"각각 기존 입장 호소해"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여야가 19일에도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을 만나 30여 분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먼저 자리를 뜨면서 기자들에게 "아직까지는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목욜까지 여야가 남은 상임위원장 구성,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협력하기로 해서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만남을 가졌다"며 "아직은 여야가 기존의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도 향후 개별적인 만남이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가지겠다고 했고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며 "아직 2~3일 간 협의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이어 이날 회동에 대해 "자신의 입장이 그 사이에 바뀐 게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국회의장이) 오늘 더 중재안을 낸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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