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고압수소 열처리 장비 독점업체 HPSP 가 강세다.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50분 HPSP는 전거래일 대비 16.89%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HPSP 에 대해 3D 아키텍처로의 기술 고도화와 미세해지는 반도체 공정의 기술개발에 따라 파운드리 외에 메모리 업체향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이 극한에 도달하면서 high-K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High-K에서는 기존 SiO2보다 열처리 전에 약 10~100배 이상의 높은 계면전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high-K 절연막에 적용하는 고온 성형가스 열처리 공정은 계면전하의 패시베이션은 가능하다"면서 "고온 공정에 의해 두께가 증가하면서 누설전류 특성이 악화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서 저온 공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 HPSP 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압에서 가스 농도를 높여 저온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상용화했다"며 "폐쇄형 구조로 설계해 압력 수준은 25ATM까지 올릴 수 있고 수소 농도를 100%로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 1311억원, 영업이익 100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42.9%, 121.7% 늘어난 규모다. 곽 연구원은 "독점적인 세계 시장 지배력과 기술적 우위,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선단 공정이 지속될수록 매출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세계 반도체 장비 톱4 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 15.0배 대비 10% 할인해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독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장비 안정성을 바탕으로 가격 협상력이 다른 장비업체 대비 우위에 있다"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총이익률은 56.9%"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익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전방 업체의 공정 미세화와 수율개선을 위한 투자는 이어지고 있어 빠른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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