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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금리상승에…美 7월 주택시장지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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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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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건설사들의 신뢰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시장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여파다.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대비 12포인트 낮은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하락폭은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4월을 제외하고 조사가 시작된 37년 래 최대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66)도 밑돈다.

기준점 50을 상회한 것은 여전히 확장 국면을 뜻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3월 이후 해당 지수는 무려 24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은 현재 6%에 육박해 1월 대비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지수를 구성하는 3개 요소 중 현재 거래 상황에 대한 건설업자의 심리는 12포인트 하락한 64, 향후 6개월 간 판매 기대치는 11포인트 떨어진 50, 구매자 트래픽 심리는 11포인트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NAHB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주택 건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이 악화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건설사 중 13%가 매매를 위해 지난달 주택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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