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도봉구, 7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지역 내 하천변과 도심공원 8개소에 운영 · 무더위쉼터, 야간안전숙소, 식사지원 안부확인, 무료양산대여, 그늘막 설치, 도로 물청소 확대 등 전방위적 폭염대책 운영...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5개 지점 놀이공간 사전예약제 운영... 류경기 중랑구구청장 중화1동 초복맞이 사랑의 반찬 나눔 동참... 성북구, 석관동 400 중랑천 제방 일대 생태복원... 강동구, 어린이 통행량 많은 횡단보도 성일초, 선린초 5개소에 싸인블록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위해 하천변과 도심공원에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무더위탈출 냉장고’를 운영한다.
7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운영 예정인 무더위탈출 냉장고는 지역 내 8개소(▲중랑천 노원교 하부 ▲중랑천 상계교 하부 ▲중랑천 서원아파트 105동 앞 ▲중랑천 녹천교 하부 ▲발바닥공원 내 ▲밤골어린이공원 입구 ▲우이천 우이3교 하부 ▲우이천 수유교 주변)에서 운영된다. 무더위에 지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7번 생수가 공급된다.
구는 위생적인 관리와 무분별한 이용을 막기 위해 자율방재단으로 무더위 탈출냉장고 지킴이를 구성해 냉장고를 관리한다. 냉장고 옆에는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여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도봉구는 이 밖에도 올여름 폭염에 맞서 ▲무더위쉼터(155개소) ▲야간 안전숙소(3개소) ▲돌봄SOS 식사지원 안부확인 대면 도시락 배달 ▲무료 양산대여(29개소) ▲횡단보도 및 공원 그늘막 설치 ▲도로 물청소 확대 실시 등 전방위적 폭염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 한반도 전역이 평년보다 이른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폭염으로 인한 전국단위 온열질환자가 500여 명이 발생, 사망자까지 나왔다. 구는 이 같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더위로부터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해 무더위탈출 냉장고를 운영하게 됐다. 모쪼록 많은 분들의 이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는 여름방학 동안 뜨거운 태양과 무더위를 피해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가 곳곳에 있다.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 부모를 위한 품앗이 및 자조모임 공간으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육아힐링을 누릴 수 있는 관악구 인기 돌봄공간이다.
2019년 오픈한 난향점을 시작으로 대학동점, 낙성대점, 보라매점, 신사점까지 현재 총 5곳의 ‘아이랑’을 운영 중이다.
‘아이랑’은 발달 단계에 따른 각종 장난감과 놀거리를 갖춘 자유놀이공간을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놀이시간을 1시간 30분씩 1일 3회로 정하고 회차별 5가족에게만 개방해 코로나 시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는 찜통 더위를 피하며 안전한 공간에서 또래 친구와 신나게 놀 수 있고, 부모들은 육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동육아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회차별 놀이공간 이용 전·후로 환기 및 장난감 소독, 이용자 증상 확인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유놀이공간 이용을 원하는 육아부모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예약→아이랑’ 메뉴에서 지점별 이용시간을 확인, 사전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각 지점에서는 7월과 8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지역 내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누와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여름을 부탁해’ 공예 프로그램(대학동점), 신체·감성·지능을 쑥쑥 키워주는 신체활동 ‘찰찰찰 옥수수놀이’(보라매점),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놀이 ‘바다친구들과 춤을’(난향점) 등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오감발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집에서 가까운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에 마음 편히 방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공간인 아이랑을 지역에 고르게 설치, 효율적으로 확대·운영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가족친화적인 관악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1동에서 지난 15일 초복을 맞이해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중화1동 새마을부녀회가 취약계층 아동, 중장년 1인 가구, 독거어르신 등 결식 우려 100여 가구를 위해 불고기, 미역국, 오이물김치 등 반찬 도시락을 준비했다.
구는 여름방학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우선으로 지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성과 영양이 가득 담긴 도시락 덕분에 결식아동과 취약계층 구민분들이 든든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늘 따뜻한 온정을 지역 사회에 나눠주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에 나무와 꽃을 심어 안전과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성북구는 최근 주민의 이용이 많은 석관동 400 중랑천 제방 일대 도로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수목 및 초화를 심어 중랑천 생태복원과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중랑천 제방부 생태복원 및 수변공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이 구간은 상습적인 불법주정차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던 곳이다. 성북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고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의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중랑천 경관개선 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계획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성북구는 421㎡규모 중랑천 제방부에 생태복원지 수목 4520주, 지피식물 3852본을 심었다.
7월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7~9월에는 나무수국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10~11월에는 단풍 등 계절에 따른 중랑천의 아름다움을 주민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산책로를 찾은 주민은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산책을 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중랑천의 생태복원 및 수변공간 조성 사업과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안전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성일초, 선린초 5개소에 싸인블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싸인블록은 내구성과 시인성이 뛰어난 황색의 특수블록으로 횡단보도 앞 설치시 외부와 구별된 공간을 형성,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운전자가 쉽게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구는 싸인블록을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로 중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 앞 보도에 18개교 38개소를 설치했다.
이외도 ▲바닥신호등 ▲음성안내보조장치 ▲교차로알림이 ▲활주로형횡단보도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설치 대상지를 추가 발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싸인블록 설치로 인해 강동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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