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 거물 라파엘 카로 킨테로 체포
검거 과정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 발생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을 살해한 혐의로 265억원의 현상금이 걸렸던 멕시코의 '마약왕' 라파엘 카로 킨테로(69)가 체포됐다.
16일(현지 시각) CNN은 멕시코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킨테로가 멕시코 북부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마약 거물인 킨테로는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조직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공동 설립자로, '나르코(마약범) 중의 나르코'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지난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인 엔리케 키키 카마레나를 고문 및 살해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40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2013년 법원이 형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28년 만에 석방됐다.
두 달 후 대법원이 석방 결정을 뒤집고 재심을 결정했으나, 킨테로는 이미 석방되고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이 사건은 넷플릭스 시리즈 '나르코스 멕시코'에서도 다뤄졌다.
미국은 지난 2018년 2000만달러(약 265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킨테로를 추적했다. 킨테로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수배범 명단에도 올랐다.
킨테로를 체포하는 데에는 탐지견 '맥스'가 큰 공을 세웠다. 맥스가 시날로아주의 한 마을 수풀에 숨어있는 킨테로를 발견한 것이다.
또 검거 과정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멕시코 해군은 지난 15일 시날로아주에서 해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헬기는 검거 작전을 지원하던 중이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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