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배수지·주요급수시설 유충발생 여부 일제 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포항시는 최근 우수기와 상수원 온도 상승으로 수돗물 유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수장 8곳, 배수지 10곳, 주요 급수시설 등 수도시설 전반에 대해 유충 발생 여부를 일제 점검했다.
포항시는 8개 정수장의 침전지·여과지·정수지·배수지 등을 점검한 결과 모든 정수시설에서 유충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다른 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사건 이후 ▲여과지 하부집수장치 개량과 공기역세시설 추가 ▲여과지 역세척 강화 ▲여과 전 차아염소산나트륨 투입 ▲여과지 대형방충망 설치 ▲포충기 설치 등 유충 방지시설 설치·운영을 철저히 한 결과이다.
시는 정수장에 24시간 유충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유충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현재보다 더 단축해 유충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벌레로 인한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 가정에서도 옥상 물탱크의 밀폐상태, 공동주택 지하저수조 출입구와 배기구(통기구)의 방충망 설치상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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