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사전에 범행 암시"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지난 10일 일본 나라현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그는 불만을 품은 특정 종교 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연관돼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사건 직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비판 활동을 하는 일본 내 블로거에게 아베 전 총리 살해를 시사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나라현 경찰도 그 존재를 파악하고 있는 해당 편지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신자로 있던 통일교에 대한 강한 원한이 담겨 있었다.
그는 편지에서 "나와 통일교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매우 싫지만, 본래의 적은 아니다. 어디까지 현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통일교 동조자 중 한 명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베의 죽음이 초래할 정치적 의미, 결과, 이미 그것을 생각할 여유는 나한테 없다"며 살해를 시사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참의원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후 현지 경찰에 어머니가 통일교 신자가 된 뒤 1억 엔(약 9억5000만 원) 넘게 헌금하면서 가정이 파산하자 원한을 품고 통일교 지도자를 살해하려 했으나 통일교 지도자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자 통일교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 아베 전 총리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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