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저가 매수세로 인해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세다.
1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0.72% 오른 2만407달러(약 2704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급등했지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발표 후 1만9000달러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불확실성 해소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추세를 그렸다.
아울러 미국의 6월 CPI가 1981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고 전문가 전망치인 8.8%를 상회하자 기준금리를 한번에 1.0%포인트 인상하는 '점보스텝' 가능성 우려가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14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라 1.0%포인트 인상도 가능하다고 여지도 열어뒀지만 매파로 분류되는 윌러 이사의 발언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7.39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38.63보다 1.24 하락한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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