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정부가 공식후원하는 대표 환경상…시 전기차 충전기 정책 높은 평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제17회 ‘2022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친환경자동차인프라’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기업, 공공단체, 지자체, 단체, 개인을 분야별로 선발해 2005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으며 정부가 공식 후원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환경대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2026년까지 충전기 22만기, 전기차 40만대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전기차 10%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부지를 시민들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체감도를 높이고, 고지대, 노후 아파트 등에도 설치해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만 약 1만기가 접수되는 등 당초 목표 대비 높은 신청률을 달성했으며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신청 건을 우선으로 처리해 충전 편의를 도왔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대한민국 환경대상 ‘친환경인프라부문’ 본상 수상으로 서울시의 충전인프라 보급정책이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충전시설을 적재적소에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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