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등 악재에도 올해 중국의 여름작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주요 곡물 수출국의 가뭄으로 올해 국제 식량 가격이 급등하자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증산을 독려했다.
그러나 곡창지대인 동북지역이 파종기인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곳곳이 봉쇄된 데다 봄 가뭄에 시달렸고, 중·남부지역에서는 지난 6월 폭우가 잇따라 생산 차질이 예상됐지만 기우에 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지금까지 집계한 25개 성·시의 올해 여름작물 생산량이 1억4739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만4000t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밀 생산량은 1억3576만t으로 지난해보다 128만6000t 증가했다.
여름작물 파종 면적은 2653만㏊, ha당 생산량은 5556㎏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3%,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중앙TV(CCTV)는 밀 주산지인 장쑤, 안후이, 허난, 산둥, 허베이에서는 이미 올해 수확한 밀 수매가 시작돼 40%의 진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수매한 밀은 작년보다 278만t 늘어난 3153만t에 달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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