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후 5월 방문객, 1월 대비 296%↑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 여행객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상반기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관광객이 76만32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은 180% 증가했다.
특히 5월 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은 1월 대비 296% 증가하는 등 서울관광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관광재단은 24곳의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정보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서울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303만345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며 2019년 대비 2020년 88%, 지난해에는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객의 문의 내용은 관광지, 교통, 쇼핑 등과 더불어 PCR 검사 장소, 관광지의 방역지침 등에 대한 문의가 새롭게 등장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청와대 개방 후 급증한 안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는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서촌으로 이동, 청와대 일대를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삼청동 일대에 운영한 이동식 관광 안내소는 청와대 개방 기간 18만3103명에게 안내를 진행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정보센터에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서울의 관광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노후했던 관광정보센터 시설을 보수, 교체해 외국인 방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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