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하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14일 NHK방송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일정이 성사되면 박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일이 된다. 박 장관은 방일 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피격돼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조의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인다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민관협의회가 이달 (한국에서) 구성돼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박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일본에 어떻게 설명할 지가 초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1일 아베 전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방일 일정에 대해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박 장관의 방일은 지난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일정을 감안해 이후로 미뤄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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