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강남’ 신정동, 잇따른 아파트 공급 예고
- 한신공영,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분양 예정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역의 강남’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울산의 핵심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부촌 1번지로 평가된다. 울산시청을 비롯한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고, 주거·업무·상업·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다. 한편, 높은 주거 선호도와는 별개로 그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적어, 수요자들의 공급갈증도 큰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울산 전체 분양 물량인 4731가구 중 남구에 공급된 물량은 1개 단지, 단 191가구에 그쳤다. 전체 물량의 4.04%에 불과한 수치다.
하지만,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지역 내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주거타운 형성과 그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울산을 대표할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서 대기 중인 아파트 분양 물량은 25개 단지, 총 1만3208가구로 추산된다. 이 중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8428가구가 신정동에 집중돼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업으로는 신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B-07·B-08구역 주택재개발이 우선 꼽힌다. 2개 단지 총 34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정비사업으로, 지역 부동산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대기 중인 아파트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남구 신정동 일대가 부촌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일대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데다, 주거수요 유입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정동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의 탈바꿈이 예고되는 가운데, 아파트 공급도 시작된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1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2 ~ 84㎡ 30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27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는 빼어난 입지가치를 지녔다. 특히 명문 학군이 돋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청솔초를 비롯, 월평초·학성고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있고, 각종 학원이 밀집해 있는 옥동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큰 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 수요층의 니즈에 부합한 단지로 평가된다.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울산 교통의 요지인 공업탑 로터리가 인접해 있어, 수암로·삼산로·문수로 등 주요 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문수 IC·울산 IC 등을 통한 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동해선 광역철도인 태화강역과 KTX울산역, 울산고속버스터미널·울산시외버스터미널·울산공항 등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태화강역?신복로터리를 잇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이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직주근접성도 강점이다. 울산 남구 내 집적돼 있는 각종 기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 ? 현대중공업 등지로의 이동이 쉽다. 또한, 울산테크노산업단지·용연공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가까워, 출퇴근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원스톱 라이프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울산업스퀘어 등 쇼핑시설과,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가깝고, 지역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삼산동 일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또한, CGV·롯데시네마·울산문화예술회관 등 문화 인프라는 물론, 울산중앙병원·울산병원 등 의료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밖에, 울산대공원을 비롯, 선암호수공원·태화강 등이 지근거리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도 예상된다. 단지 인근으로 B-07 및 B-08구역 주택재개발 등 3400여 가구를 상회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주거수요 유입과 그에 따른 근린생활시설 및 상권 등이 빠르게 갖춰질 것으로 보여, 정주여건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신정동 일대가 울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발돋움하면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에 대한 지역 수요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며 “핵심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는 견본주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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