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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111명 확진… 경찰도 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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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1주일간 확진 경찰관도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3일 코로나19에 확지된 전국 경찰관 수가 모두 4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377명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111명 늘었다. 59명은 격리해제됐다. 이날 수치는 직전 주(7월6일)의 경찰 확진자 192명보다 223.4%(237명)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경찰 누적 확진자는 5만6108명으로 늘었다. 경찰 두세명 중 한명은 코로나에 확진됐거나 감염 경험이 있다는 의미다.

확진자 400명을 넘어선 것은 5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전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이날을 기점으로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시기였다. 경찰 코로나 확진자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200~300명대로 등락을 이어가다 6월 들어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하면서 6월24일 100명대로 복귀하고 7월7일 200명대, 전날 300명대에 이어 이날 400명대로 급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 확진자를 경찰청을 비롯한 각 시도경찰청별로 보면 수도권에 집중된 모양새다. 경찰청은 이날 2명이 신규 확진돼 모두 9명이 치료 중이다. 이 중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포함돼 있다. 윤 후보자는 지난 10일 코로나에 확진돼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0명이 코로나에 확진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이 7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각각 17명과 16명이었다. 수도권 근무 경찰 확진자(222명)가 전체의 5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경찰청과 울산경찰청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경찰청 23명, 경북경찰청 21명, 대구경찰청 17명 순이었다. 모두 영남권이다.

경찰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내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해당하는 '코로나19 경찰관서 방역대책'에 따르면 경찰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격리 범위에 대해 보건당국의 관리기준에 따르고 있다. 다만, 국민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의 성격을 고려 관서별 치안여건과 접촉정도 등을 토대로 격리여부를 부서장이 판단해 조정토록 하고 있다. 경찰청 측은 "각 부서의 핵심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토대로 각 경찰관서에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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