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비티진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 한다고 13일 밝혔다.
비티진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인 허율 대표가 지난 2002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인삼과 홍삼의 유효 성분인 특이 사포닌 진세노사이드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량 생산해 제품화하는 핵심 효소공법(ECS)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티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세노사이드 임상 데이터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API) 등의 연구개발(R&D) 및 제조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티진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중심의 제품군은 약 40여종으로 연간 30여개 고객사에게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대전과 세종시 소재 사업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HACCP, 건강기능식품 인증 생산시설을 모두 갖췄다. 해외는 일본 도쿄와 중국 청도에 100% 자회사와 베트남 하노이에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비티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성장한 123억7000만원이다. 영업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은 각각 16.7%, 16.6%를 기록했다.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약 48% 지속 증가세로 본격적인 영업이익 구간에 돌입했다고 비티진은 설명했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IPO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현재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이 중심이지만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이 목표"라며 "코스닥 상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재 비티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 동안 IPO 타당성과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추세 등을 고려해 적합한 IPO 시점을 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검토해 왔다"면서 "이번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를 포함해 기업가치 극대화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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