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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밤에도 시민 안전 책임지는 ‘공공심야약국’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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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서문제일, 북구 두꺼비약국 2개소 시범 운영

포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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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포항시는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영업하는 ‘공공심야약국’을 지난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나섰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 취약 시간대인 휴일과 심야시간대에 지역 주민이 의약품 구매할 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에게 복약 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약국이다.

그동안 심야시간대 약국 운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이용 인원이 적고 인력 채용의 어려움과 재정 부담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운영되지 못했다. 이에 포항시는 보건복지부에 공공심야약국 운영비 지원을 지속 요구해 왔으며, 올해 국비 지원으로 시범 운영(전국 62개소)에 돌입했다.


공공심야약국은 경북도내 7개 약국이 운영되며,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10만명 이상의 도심형과 10만명 미만의 비도심형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포항시는 도심형 지역으로 남구 오천읍 용덕리 서문제일약국, 북구 상원동 두꺼비약국이 선정됐다.


김태우 보건정책과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의료 취약 시간대인 휴일을 비롯해 시민의 심야시간대 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투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참여약국을 확대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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