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영양군과 울진군 등 경북 지자체 2곳이 공동 설립한 농업 사업단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 장학금은 ‘토종명품화사업단’이 천궁재배 농업인 회원들과 뜻을 모아 지난해 자회사 영양천궁허브 가공공장에서 천궁 가공 후 남은 부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이다.
모두 497만8000원으로 12일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토종명품화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전략식품 산업육성 사업으로 태동해 지역 특화 농산물을 다룬다.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돕기 위해 영양군과 울진군이 공동 설립한 사업단이다.
천궁, 당귀, 도라지 등 토종자원을 활용해 세척과 건조, 가공, 유통으로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권정락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농가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회원들이 흔쾌히 장학금 기탁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일구 대표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약초재배 농가에 보여준 관심과 애정에 대한 보답으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힘든 시기에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보태줘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영양군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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