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유충 규명 특위 "정수시설 적합도·적정성 꼼꼼히 살펴”

위원 8명 석동정수장 방문
시 “수돗물 정상화 집중”

경남 창원특례시 석동정수장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11일 석동정수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 유충 규명 특별조사위원회 8명이 11일 유충이 발생한 석동정수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위원들은 이날 석동정수장 생산 공정도와 수질현황, 상수원 수급 계통도를 확인하고 유충발생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현장에서 13개소 정수생산 공정도를 직접 확인하는 등 시설별 운영상태나 관리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이상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특별조사반은 11일 현장점검 활동을 포함해 2주정도 활동하며, 유충 발생 원인, 정수시설의 안정성 확보 방안, 재발방지 대책 등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유충발생 관련해 시는 “생산 공정도와 시설운영에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고, 사건·사고 발생 즉시 수계정상화를 위해 7가지 긴급조치를 시행했다”며 “현재에는 24시 비상대책반을 통해 수돗물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유충 민원발생지역에 대해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현재 정수장, 배수지 등을 비롯한 37개 지점에 일일 모니터링을 하는 등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유충 제거를 위해 잔류염소 2ppm인 물을 사용해 급속 여과지 10곳, 세척 및 활성탄 여과지 3곳에 대한 정상운전을 준비하는 한편, 침전지 2곳을 청소 완료했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최단시간 내 양질의 수돗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생산 공정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