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업 시작, 올해 12곳 더해 전국 27곳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함양군에서 2022년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이 오는 13일 열린다.
청년마을은 청년의 거주, 교류공간, 창업공간과 지역탐색·정착, 지역과의 교류·관계·협력 등을 지원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정착 지원사업이다.
2018년 전남 목표시 ‘괜찮아마을’로 시작돼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 시범사업으로 조성됐다.
이후 2021년 부산 동구, 인천 강화군, 울산 울주군 등 12곳이 선정됐으며 올해 신규 마을을 포함해 전국 27곳에 마련됐다.
올해 발대식은 ‘청년, 지역의 바람이 되다’란 주제로 상림공원 숲속무대 다볕당에서 열리며, 태안 청년마을의 축하공연, 시작 행사, 청년마을 부스 방문 및 청년과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기존 청년마을 15곳의 청년대표가 발대식에 참석해 올해 합류하는 12개 마을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청년마을 조성은 청년단체나 기업의 대표가 청년이고 사업참여 인력 중 청년 비율이 50% 이상 구성한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이뤄진다.
올해는 전국 133곳이 지원해 사업계획서 검토, 서류 심사, 현지 실사, 발표 심사 등을 거쳐 11대 1의 경쟁률 속에 12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에는 한해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문가 자문 ▲청년마을 간 소통망 형성 및 협업 지원 ▲사업 모델 고도화 등이 지원된다.
신규 청년마을은 발대식이 열리는 함양군 ‘고마워 할매’와 하동군 ‘오히려 하동’, 강원 속초시 ‘라이프밸리’, 충남 아산 ‘DOGO온천’, 전남 강진 ‘병영창작상단’, 전북 군산 ‘술 익는 마을’, 경북 경주 ‘가자미마을’ 등이다.
이들은 지역 특색에 맞게 마을을 운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해 참여자 모집과 지역살이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할 예정이다.
청년마을의 활동은 2022년 청년마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청년마을 프로그램과 상품을 전시하는 청년마을 홍보전을 열고, 12월에는 청년마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각 마을 사업 진행 과정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선용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청년마을 사업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협력해 마을마다 개성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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