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의료대응체계 점검과 생활 방역수칙 안내 활동을 강화한다.
11일 심덕섭 고창군수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증가세와 함께 재유행의 위험이 우려된다”며 “의료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개인 방역 수칙, 환기 수칙 안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우세종인 BA.5형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올 여름 휴가철 재유행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BA.5형은 첫 발견 이후 전 세계 62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우세종화 됐다.
국내에서도 28.2%(7월 2일기준) 검출률을 보이며 지속해서 증가세가 예상된다.
BA.5형 변이는 지금까지 보았을 때 다른 오미크론 변이와 마찬가지로 델타 변이에 비해 치명률과 사망률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그 어떤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해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 확진으로 면역력이 생겼더라도 3달 이후 다시 감염될 가능성도 커 개인 방역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고창군 보건소는 만 60세 이상(62년생 이전), 3일 이내 입국자, 병원 입원 전 환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야외에서도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미착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을 땐 동네 병·의원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을 것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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