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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반가운 렌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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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6월 얼음정수기 판매 급증
공장 생산 풀가동…할인·프로모션 등 마케팅 강화

방탄소년단(BTS)이 광고하는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방탄소년단(BTS)이 광고하는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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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무더위가 본격화되자 렌털업계가 계절적 특수를 누리는 '얼음정수기' 판매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6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 5~6월 사이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코웨이에서 정수기를 렌털한 고객 3명 중 1명은 얼음정수기를 선택했을 정도다. 코웨이는 폭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충남 공주시 소재 유구공장에서 잔업을 실시하며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마케팅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코웨이는 지난달 중순께 신제품 '초소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는 2020년 10월 출시해 자사 주력 얼음정수기가 된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후속작이다. 이번 제품은 가로 24cm, 측면 47.3cm로 기존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졌다. 국내 얼음정수기 중 크기가 가장 작다. 코웨이는 제품 출시 맞춰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와 티저 영상 3개도 지난달 잇따라 공개했다. 현재 해당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367만회를 기록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초소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한지 한달도 채 안됐음에도 신제품 효과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 기간에 얼음정수기 관련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이 광고하는 청호나이스의 '청호 에스프레카페'.

임영웅이 광고하는 청호나이스의 '청호 에스프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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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는 올해 들어 얼음정수기 판매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청호나이스 전체 매출 중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6%였다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43%까지 줄었다. 하지만 2021년 45%로 늘며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 1~5월엔 47%까지 올라갔다. 올해 상반기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청호나이스가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은 '청호 에스프레카페'다. 이 제품은 2003년 청호나이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얼음정수기 기술에 커피머신의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광고모델은 최근 시니어층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임영웅이다. 임영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청호 에스프레카페' 판매만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달 임영웅과 광고 재계약도 체결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정수기 중에서도 얼음정수기 판매신장률이 더 커지는 추세"라며 "얼음정수기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커지는 추세라 관련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원 웰스의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

교원 웰스의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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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의 대표적인 얼음정수기는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다. 이는 웰스가 지난해 5월 약 9년 만에 얼음정수기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코로나19로 위생·살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정수 코크와 얼음 보관용 아이스룸, 얼음 토출구 등에 자외선(UV-C LED)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8% 늘었다. 웰스 관계자는 "이달초부터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로 얼음정수기 실적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할인과 프로모션 등 여름철 성수기를 공략한 마케팅을 앞으로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의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

SK매직의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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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은 '올인원 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로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루 최대 500개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의 아이스룸(750g)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정수된 물을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냉·온·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모두 직수시스템을 적용했다.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오염·부식·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지난달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0%나 늘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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