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 동구가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해 온 여행자 편의 공간인 ‘여행자의 집(ZIP)’이 8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이병훈 국회의원,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김재식 동구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핑’을 콘셉트로 한 자유로운 오픈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 혜린과 비정상회담 출연으로 알려진 방송인 줄리안이 특별손님으로 초청돼 캐리어를 이용한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구는 ‘광주 대표 문화마을사업’ 일환으로 1980년부터 2007년까지 27년간 전남도 교육감 관사로 사용됐던 건물(동명동 154-67, 75-6)을 매입해 광주만의 고유함과 정체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브랜드화해 동구를 찾는 여행자들이 실질적으로 광주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소비할 수 있도록 킬러 콘텐츠를 담고 확장, 생산해내는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플랫폼 ‘여행자의 집(ZIP)’으로 재탄생시켰다.
여행자의 집(ZIP)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관광안내센터(안내데스크, 물품보관소 등) ▲지퍼샵(동구 대표관광상품 편집숍) ▲웰컴라운지(실내라운지·실외테라스) ▲지퍼 펜트리(식료품 제공) ▲여행자 연구소(사무·회의공간) ▲무등의 공간(기념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동구는 향후 여행자의 집(ZIP)이 광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심신(心身)을 충전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이자, 여행을 계획하는 동시에 휴식 및 복합전시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자의 집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의 옛 정취가 배어있는 골목이자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동명동에 자리 잡은 ‘여행자의 집(ZIP)’이 동구 관광활 성화를 이끄는 대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빛의 분수대 개막을 시작으로 야간관광을 테마로 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를 조성해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 펀 시티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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