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강남구, 중국 SNS 플랫폼 통해 인플루언서가 강남구 14개 중소기업 상품 소개·판매... 중구,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종로구, 지속가능한 세상 위한 ‘동물과의 공존’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8회의 ‘중국판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1억800만원의 판매 실적과 106억원 B2B(Business to Business) 구매의향서 체결 성과를 올렸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수출마케팅’은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에서 강남구 중소기업의 수출유망제품을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위챗’ 등 중국 유명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추진하며 라이브커머스 제작과 송출 전반을 지원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12개사를 지원, 1억원 판매고와 24억원 B2B 체결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늘려 제이메디컬인터 등 14개의 뷰티·패션 업체를 선정, 업체별 홍보영상 제작,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와 ‘케이몰24’ 입점 등을 추가 지원했다.
특히 ‘주식회사 미스케이’는 방송 기간 동안 중국 내 재고를 소진, 현지 바이어로부터 단일계약 최대 규모인 50억원 상당의 구매의향서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기선 지역경제과장은 “반복된 중국 봉쇄 조치로 물류난이 심화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강남구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미용박람회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에 참가하는 강남구의 유망 뷰티기업 6개 사를 지원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 등 5382가구이며, 기준에 충족할 경우 신청 없이 가구원 수에 따라 충전식 선불카드로 차등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이며, 오는 29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수령하면 된다. 예외적으로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사회보장시설 수급자는 1인 20만원씩 시설에 보조금 형태로 7월 중 지급된다. 또 거동이 불편한 가구는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수령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대리수령자는 위임장 등을 함께 가져와야 한다.
지급된 선불형 카드는 유흥·사행·레저업종 등을 제외한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한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더욱이 이번 지원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 9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름꿈도서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과의 공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선보이게 됐으며, 주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으로 정했다.
강연 주제 도서인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을 탐독,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보려고 한다.
이에 초등 사회교과서 집필위원인 배성호 교사와 사회연대경제연구소 주수원 소장이 총 6회 차에 걸쳐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란? ▲동물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동물과 공존해야 하는 이유 ▲인권 대 동물권 ▲반려동물과의 공존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주된 내용으로 강의를 이끌고자 한다.
매회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관련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토론 역시 예정돼 있다.
현장 또는 온라인(Zo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이다. 관련 문의는 아름꿈도서관에서 안내한다.
노후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해 지은 아름꿈도서관은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도서관’이라는 뜻을 담아 지역주민들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영유아,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한 지 고민해보는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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