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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전후 재건 경험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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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세르히우카의 리조트 지역이 폐허가 됐다. 미사일은 흑해 상공의 러시아 전투기에서 발사됐으며 이날 폭격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연합>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세르히우카의 리조트 지역이 폐허가 됐다. 미사일은 흑해 상공의 러시아 전투기에서 발사됐으며 이날 폭격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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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세르기 타루타(Sergiy Taruta), 안드리 니콜라이옌코(Andrii Nikolaienko) 우크라이나 의원 2명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전쟁으로 도시기능을 상실한 마리우폴 시 등 재건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면담에 앞서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외교부 2차관,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참여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스위스 루가노 회의에서 발표한 7500억 달러 규모의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면담을 위해 방한한 세르기 타루타 의원은 "러시아 침공으로 마리우폴 시내 주택 1만2000채가 전소되고 기반시설의 95%가 파괴돼 전후 새로운 도시 건설이 절실하다"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그간의 전후 복구와 신도시 개발 경험을 살려 새로운 표준으로 마리우폴 시 재건을 담당해 줄 것을 제안했다.


원희룡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마리우폴 시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사회 지원을 얻어 전쟁의 참화에서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재건한 국가로서 이러한 경험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면담 종료 후, 현재 추진 중인 이라크 재건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토부가 업계, KIND 등 공기업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7월 중 정부·공기업·업계 합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건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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