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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준대도 지원자가 없다"…인력난에 시달리는 호주 청소업체

최종수정 2022.07.06 15:01 기사입력 2022.07.06 01:00

초보 청소 도우미도 연봉 1억 수준

심화하는 인력난에 호주 청소업체들이 근로자들의 시급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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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호주 청소업체들이 심화하는 인력난에 근로자들의 시급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초보 청소 도우미조차도 대졸자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1억을 받는 사례도 나온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있는 청소 도우미 소개업체 앱솔루트 도메스틱스는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 급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에 베스 이사는 "최근 시급을 45호주달러(약 4만원)까지 올렸다"며 "하루 8시간에 주 5일 근무를 할 경우 주당 1800호주달러(약 160만원)이 나간다"고 데일리메일에 밝혔다. 그는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9만3600호주달러(약 835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대학을 졸업해 일반 회사에 다니는 이들이 받는 초봉보다 높은 수준이다.


호주에서 대졸자의 연봉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만~7만5000호주달러 정도다. 재무·회계 분야는 6만 호주달러대이고, 에너지·엔지니어컨설팅·미디어·통신 분야는 대략 7만호주달러대에 해당한다. 베스 이사는 "지난해 중순 이후 지원자가 아예 없어 회사 홍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9개월만에 시급을 10호주달러나 올렸는데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소 도우미 소개 업체인 어반컴퍼니도 인력난에 시달려 청소도우미 시급을 종전 35호주 달러에서 55호주달러까지 인상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2만4800호주달러이며, 한화로 환산하면 1억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개터보이라는 청소업체도 일주일에 5일 동안 연간 10만4000호주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니 남부 벡슬리에서 청소 도우미로 일하는 베루스타 베네디토는 일을 시작 한 급여가 2배로 올랐다며 현재 시급으로 40~55호주달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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