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내달 인도될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오는 8월 인도분 경질유 '아랍 라이트' 공식 판매가격(OSP)을 전월 대비 배럴당 2.8 달러 올렸다. 이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9.3 달러 높게 책정됐다.
아람코의 석유 판매가격은 벤치마크 유가에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할인을 적용해 결정된다. 아람코의 가격인상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 블룸그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아람코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인도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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