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의 실질 임금이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근로통계조사(속보치) 발표를 통해 물가변동 영향을 반영한 5월 실질임금은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식료품과 에너지 등의 물가 상승에 임금 성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질임금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가계가 급여 증가폭보다 생활비가 더 빨리 늘어 소비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물가에 따른 생활비 이슈는 일본에서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명목임금인 1인당 5월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27만7016엔(약 264만원)으로 5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잔업비 등을 포함한 소정외 급여가 5.5% 늘어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현금급여 총액을 취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 등 일반 근로자가 1.2%, 파트타임 근로자가 1.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업·음식서비스업에서 10.5% 증가했다.
총 실질 근로시간은 0.8% 증가한 131.1시간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근무일수가 하루 많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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