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B증권은 현대차 그룹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 속보에 대해 1년 전 반도체 부족 사태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며 이달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4일 내다봤다.
현대차 그룹의 6월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9% 감소한 59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KB증권의 전망을 4.1% 상회한 수준이다. 현대차 의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 대수는 34만1000대(전년 대비 -4.5% 감소)로 KB증권의 기존 예상을 0.6% 하회했다. 기아 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25만9000대(전년 대비 1.8% 증가)로 KB증권의 기존 예상을 11.0% 상회했다.
지난달 총 8일 간의 화물연대 파업이 있었지만 국내 자동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근무일수를 고려한 국내 도매 판매 대수는 현대차 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기아 는 0.7% 증가했다.
KB증권은 양사 간 엇갈린 6월 판매 실적은 양사 영업이익에 각기 다른 방향의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올해 2분기 각 사의 대당 공헌이익 (ASP - 대당 변동비)에 대한 기존 가정치( 현대차 684만원, 기아 681만원)를 단순 적용할 경우 현대차 와 기아 의 판매 대수의 예상 대비 차이(각각 -2105대, 2만5611대)는 각각 -144억원과 1745억원의 영업이익 추정치의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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