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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지속가능 연계대출 출시 4개월 만에 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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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목표 달성 시 금리 최대 1%포인트 인하

상의, 지속가능 연계대출 출시 4개월 만에 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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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충청북도에서 중장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A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고, 작업장 내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ISO 45001) 절차를 알아보던 중 지속가능성 연계대출 상품의 핵심성과지표(KPI)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출금리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IBK기업은행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이 대출규모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상의는 지난 2월부터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최대 1%포인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2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공지원 대출을 실시, 출시 4개월 만인 6월말 기준 130개 기업에게 확인서가 발급됐다.


지속가능 연계대출은 은행이 차입기업의 대출금리를 ESG 경영목표 이행 정도에 연계해 설정하는 상품으로, 2017년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가 15개 은행들과 함께 필립스사에 10억유로를 대출한 사례가 최초다.


세계 지속가능 연계대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60억달러로 추산, 전년대비 181% 증가하며 녹색금융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의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게 자발적인 ESG 목표 설정에 따른 실질적인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자금조달 비용이 부담되는 중소기업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신청기업은 탄소 배출량 감축, 물 사용량, 에너지 효율 등급, 원자재 재활용률, 여성 및 장애인 직원 확충 등 12가지 항목중 목표를 설정해 상의에 제출한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ESG 외부 평가기관은 기업이 제출한 ESG 경영 목표를 검증, 대출 연장 시 신청기업의 ESG경영 실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외 금리인상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금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 확대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공급망 실사, 컨설팅, 정부 인센티브 매칭 등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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