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ㆍ모나파크오픈 최종일 3언더파 보태 2타 차 우승, 윤이나 2위 '눈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다음 목표는 상금 7억 벌기."
‘시드전 단골’ 임진희(24ㆍ안강건설)가 불과 1년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3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골프장(파72ㆍ643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ㆍ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1언더파 205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 사흘내내 선두를 지켜 남다른 파워까지 과시했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다.
임진희는 지난해 6월 BC카드ㆍ 한경레이디스컵 챔프다. 2018년 KLPGA투어에 데뷔해 무려 58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시드전 단골’이라는 오명을 벗었고, 올해 11경기에서 ‘톱 10’ 진입 네 차례 등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 역시 1라운드 5언더파 선두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 3라운드 연속 3언더파 일관성을 곁들였다.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초반 3번홀(파5) 더블보기로 주춤했던 윤이나(19ㆍ하이트진로)가 9~12번홀 4연속버디로 추격에 나서자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맞서는 등 특히 ‘강철 멘털’이 돋보였다. 임진희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윤이나의 ‘2온 직후’ 세번째 샷을 홀 1야드 지점에 바짝 붙이는 ‘송곳 아이언 샷’으로 제압했다는 게 흥미롭다. 두 선수 모두 버디, 윤이나는 결국 2위(9언더파 207타)에 만족했다.
"윤이나 선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시종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임진희 역시 "경기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며 "자신감이 생겼고, 곧바로 시즌 2승과 상금 7억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보탰다. 챔피언조 박결(26ㆍ삼일제약)은 15번홀(파5) 퀸튜플보기에 제동이 걸리는 등 6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22위(1오버파 217타)로 밀렸다. 최은우(27ㆍ한국토지신탁)와 최민경(29) 공동 3위(6언더파 210타), 이예원(19ㆍKB금융그룹) 5위(5언더파 211타)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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