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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운용자산 규모도 '뚝'…뱅크런·채무불이행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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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맞자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운용자산 액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운용자산 규모(AUM)는 전월 대비 36.8% 급감한 216억달러(약 28조1124억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관련 투자상품 운용자산 규모는 33.7% 감소한 159억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규모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달 70.1%에서 73.6%로 오히려 늘었다. 알트코인 대장격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코인 관련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관련 투자상품 운용자산 규모는 46.7% 줄어든 45억4000만달러(약 5조8521억원)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 불확실성 때문에 4월1일부터 27일까지 집계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운용자산 규모는 전달보다 1.34% 감소했다. 지난 5월1일부터 26일까지 집계 규모는 28.6% 떨어졌다.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하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클래식 가격도 폭락한 것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달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크립토컴페어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Fed가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크립토컴페어는 가상화폐 관련 대출 업체의 위기가 나타나면서 루나클래식 사태의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가상화폐 담보대출 업체인 셀시우스는 뱅크런(예금인출사태)으로 인해 고객 자산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렸다. 또 홍콩에 본사를 둔 바벨 파이낸스도 예금 인출을 중단했다. 당시 바벨 파이낸스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나타났고 일부 기관은 연쇄 리스크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력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가상화폐 투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3AC)의 채무불이행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3AC는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3억5000만달러(약 4516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C와 비트코인 1만5250개를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클래식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3AC는 결국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90% 오른 2만398달러(약 2641만원)로 집계됐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오전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1만8700달러대까지 떨어졌는데 지난달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불허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SEC가 시장 조작 방지와 그 외 우려사항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레이스케일이 이에 대해 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만 승인했다. 시장에선 수많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가격에 비트코인이 거래되기 때문에 시세조작 등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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