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지난 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월과 동일하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4월 0.2%에서 훨씬 높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PCE는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전월의 4.9%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근원 PCE는 Fed가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Fed는 다음달 FOMC에서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전날 한 포럼에서 "나는 그것(과도한 긴축)이 가장 큰 리스크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 회복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Fed의 최우선 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 경기 둔화 리스크가 있어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5월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은 전월 대비 0.2% 올라 상승폭이 둔화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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